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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코리안 몬스터’가 돌아온다…류현진, 내달 2일 BAL전 선발

류현진(36)이 길고 긴 침묵을 깨고 다시 한번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운드를 밟는다.29일(한국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MLB 트레이드루머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당분간은 6인 로테이션을 사용한다. 류현진은 준비됐다.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때다”고 전했다.슈나이더 감독은 이어 “류현진이 돌아와 6인 로테이션이 가동되면, 선발이 한 명씩 쉴 수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두 번 이겨내면 우리가 어디에 있을지 알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내달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토론토는 올 시즌 케빈 가우스먼·크리스 배싯·호세 베리오스·기쿠치 유세이·알렉 마노아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마노아를 제외하면 모두 큰 부상과 부진 없이 충실히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다.하지만 토론토는 이날부터 무려 17일 연속 경기를 앞뒀다. 말 그대로 엄청난 강행군이다. 28일 기준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 3위. 1위 볼티모어와 경기 차는 5.5경기다. 마침 8월 1일부터 볼티모어와의 4연전을 앞뒀다. 격차를 단숨에 줄일 수 있는 기회다..슈나이더 감독의 말대로 류현진의 가세는 기존 선발들의 관리에 보탬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한편 류현진의 마지막 MLB 등판은 지난해 6월 시카고 화익스탁스전이었다. 당시 그는 4이닝 소화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했다. 이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복귀 시동을 걸었다.류현진은 불펜 피칭·라이브 피칭을 거친 뒤 이달에만 4번의 마이너리그 등판을 마쳤다. 일주일 전인 22일에는 85구를 던지며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2실점 했는데, 직구 구속이 최고 시속 90.8마일(약 146㎞)까지 찍혔다.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소다. 한편 류현진은 통산 볼티모어전에 9번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5이닝 이상 소화했으며, 총 4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가장 마지막 만난 경기는 2년 전 10월 3일 홈 경기였는데, 당시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7.29 09:09
프로야구

[단독] '딜런 결별' 두산, CPBL 소속 브랜든 재영입 임박

두산 베어스가 왼손 투수 브랜든 와델(29·등록명 브랜든)을 재영입한다.본지 취재 결과, 두산은 지난해 대체 선수로 활약한 브랜든과 계약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브랜든은 현재 대만 프로야구(CPBL) 라쿠텐 몽키스 소속으로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면 영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뛰는 투수도 함께 후보에 올려 다방면으로 대체 선수를 물색했고 최종적으로 브랜든의 손을 잡았다.두산은 지난 8일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등록명 딜런)을 퇴출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유망주 출신인 딜런은 수준급 커맨드 능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에 부진이 겹쳤다. 호주 스프링캠프 라이브 피칭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이후 팀 합류가 미뤄졌고 뒤늦게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결과가 기대를 밑돌았다.브랜든 영입은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평가다. 브랜든은 지난해 7월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11경기에 선발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구위형 투수는 아니지만 난타당하는 유형도 아니었다. 피안타율이 0.228,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1.23으로 낮았다. 무엇보다 등판한 11경기 모두 최소 5이닝 소화, 6이닝 이상 경기가 절반 이상인 6경기였다.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승엽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두산은 외국인 선수 3명(호세 페르난데스·브랜든 와델·로버트 스탁)과의 재계약을 과감히 포기했다. 이후 브랜든은 대만으로 향했다. 올 시즌 CPBL 성적은 5승 4패 평균자책점 2.85. 평균자책점 리그 4위, 이닝 6위(60이닝)에 이름을 올린다. 꾸준하게 선발로 뛴 만큼 경기 감각에 큰 우려가 없다. 이미 반시즌 KBO리그를 경험했다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미국의 외국인 선수 시장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마땅한 대안을 찾기 어려워 기존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마냥 마음에 드는 선수가 시장에 나오길 기다리는 것도 무리였다. 선발 로테이션에 '이닝 이터'가 필요했던 두산은 브랜든의 상황을 꼼꼼히 체크해 다시 손을 잡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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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정후 5년 연속, '은퇴' 이대호 7번째 GG 수상 도전…KIA 전 포지션 후보

2022 KBO리그 골든글러브 총 89명의 후보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골든글러브 후보를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총 89명의 후보 가운데 수상자는 10명이다. 각 부문별 1위 선수는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달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144경기X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투수 부문 후보는 총 32명이다. 다승 공동 4위(13승) 평균자책점 2위(2.13)의 SSG 랜더스 김광현과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1위에 오른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경쟁한다. 세이브 1위(42개) 고우석(LG 트윈스)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우승 팀 SSG는 김광현을 비롯해 폰트·노경은·오원석이, 키움은 요키시가 포함됐다. LG는 5명(켈리, 플럿코, 이민호, 고우석, 정우영)와 KT 위즈는 6명(고영표, 소형준, 엄상백, 데스파이네, 김민수, 김재윤)이 선정됐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의리·정해영, NC 다이노스 루친스키·구창모,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수아레즈·원태인·오승환이 등록됐다. 롯데 자이언츠 반즈와 박세웅, 두산 베어스 스탁·최원준·곽빈, 한화 이글스 김민우 등 10개 구단 모두 투수 부문 후보를 배출했다. 포수 부문 후보는 키움 이지영, LG 유강남, KT 장성우, KIA 박동원, NC 양의지, 두산 박세혁, 한화 최재훈등 7명이 선정됐다. 1루수는 LG 채은성, KT 박병호, KIA 황대인, 삼성 오재일을 비롯해 총 4명이 선정됐다. 2루수 후보로는 키움 김혜성, KIA 김선빈, NC 박민우, 삼성 김지찬, 롯데 안치홍, 두산 강승호, 한화 정은원 등 총 7명이다. 3루수에는 SSG 최정, 키움 송성문, LG 문보경, KT 황재균, KIA 류지혁, 롯데 한동희, 두산 허경민까지 7명이 경쟁한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SSG 박성한, 키움 김휘집, LG 오지환, KT 심우준, KIA 박찬호, 한화 하주석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은 SSG 추신수, KIA 최형우, 롯데 이대호, 두산 페르난데스까지 4명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을 기록하고 은퇴했다. 지명타자 후보 가운데 타율-홈런-타점 모두 1위여서 수상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6차례 황금 장갑을 품었고, 가장 최근 수상은 2018년이 마지막이다. 외야수 부문은 SSG 최지훈과 한유섬, 키움 이정후·푸이그·김준완, LG 박해민·홍창기·김현수, KT 배정대와 조용호, KIA 나성범·이창진·소크라테스, NC 손아섭·삼성 피렐라·김현준·구자욱, 롯데 전준우·피터스, 두산 정수빈·김재환, 한화 터크먼 등이 후보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이정후는 5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 거의 확정적이다. KIA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다. 또한 LG, KT와 함께 가장 많은 12명의 후보를 기록했다.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12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발표된다. 이형석 기자 2022.11.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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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골든글러브 후보 발표...MVP 이정후 5년 연속 수상 보인다

타격 5관왕과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외야수 골든글러브로 올 시즌 화룡점정을 노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올 시즌 활약한 구단 소속 기준으로 총 89명이다. KBO리그에서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단, 타이틀홀더에 한해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투수 부문 후보는 총 32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한국시리즈(KS) 우승팀 SSG 랜더스 윌머 폰트, 김광현, 오원석, 노경은을 시작으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에릭 요키시,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 이민호, 고우석, 정우영, KT 위즈 고영표, 소형준, 엄상백,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김민수, 김재윤, KIA 타이거즈 양현종, 이의리, 정해영,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구창모, 삼성 라이온즈 알버트 수아레즈, 원태인, 데이비드 뷰캐넌, 오승환,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박세웅, 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 최원준, 곽빈, 한화 이글스 김민우 등 10개 구단 모두 투수 부문에 후보를 올렸다. 포수 부문 후보는 키움 이지영, LG 유강남, KT 장성우, KIA 박동원, NC 양의지, 두산 박세혁, 한화 최재훈등 7명이 선정됐다. 1루수는 LG 채은성, KT 박병호, KIA 황대인, 삼성 오재일을 비롯해 총 4명이 선정됐다. 2루수 후보로는 키움 김혜성, KIA 김선빈, NC 박민우, 삼성 김지찬, 롯데 안치홍, 두산 강승호, 한화정은원으로 총 7명이 등록됐다. 3루수에는 SSG 최정, 키움 송성문, LG 문보경, KT 황재균, KIA 류지혁, 롯데 한동희, 두산 허경민까지 7명이 경쟁하게 됐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SSG 박성한, 키움 김휘집, LG 오지환, KT 심우준, KIA 박찬호, 한화 하주석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은 SSG 추신수, KIA 최형우, 롯데 이대호, 두산 페르난데스로 4명이다.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은 가장 많은 22명이 후보로 올랐다. SSG 최지훈, 한유섬, 키움 이정후, 푸이그, 김준완, LG 박해민, 홍창기, 김현수, KT 배정대, 조용호, KIA 나성범, 이창진, 소크라테스, NC 손아섭, 삼성 피렐라, 김현준, 구자욱, 롯데 전준우, 피터스, 두산 정수빈, 김재환, 한화 터크먼 등이 후보다. 특히 올 시즌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과 MVP를 수상한 이정후는 외야수 골든글러브 0순위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까지 수상한다면 지난 2018년 이후 5년 연속 수상이다. KIA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으며 LG, KT와 함께 가장 많은 12명의 후보를 기록했다. 한편,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오늘(28일) 오전 9시부터 12월 1일(목)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개별 발송되는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투표 페이지에 접속한 뒤 온라인 투표로 참여할 수 있다. 2022 KBO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오는 12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공개되며, 지상파 MBC 및 유무선 플랫폼 네이버, Daum(카카오TV), Wavve, U+프로야구에서 생중계 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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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말 6득점' 쏟아낸 삼성, 5위 KIA와 승차 '4경기'

삼성 라이온즈가 5강 진출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11-3으로 승리했다. 시즌 62승 2무 74패.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IA 타이거즈(66승 1무 70패)와 승차를 4경기, LG 트윈스에 패한 6위 NC 다이노스(62승 3무 72패)와 승차는 1경기로 좁혔다. 1회 초 강승호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내준 삼성은 1회 말 '빅이닝'에 성공했다.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땅볼을 잡은 1루수 김민혁의 2루 송구가 외야로 빠져 2-2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1·2루에선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을 두산 김재호가 포구하지 못하면서 2루 주자 피렐라가 득점했다. 3-2로 앞선 1사 1·2루에선 김현준과 강민호의 적시타와 이재현의 내야 땅볼로 3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2회 말 1사 후 호세 피렐라의 솔로 홈런과 1사 1루에서 나온 오재일과 이원석의 연속 1타점 2루타로 9-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4회 초 정수빈의 적시타로 4-9로 추격했다. 삼성은 8회 말 1사 1·2루에서 이병헌의 적시타, 1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내야 땅볼을 묶어 2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실점 하며 승리를 챙겼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대우(1이닝 무실점) 김윤수(1이닝 무실점) 문용익(1이닝 무실점) 박주혁(1이닝 무실점)이 각각 1이닝 무실점했다. 타선에선 2번 구자욱이 6타수 3안타 1득점, 3번 피렐라가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활약했다. 두산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선발 로버트 스탁이 4이닝 10피안타(1피홈런) 9실점(4자책점)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말 나온 김민혁과 김재호의 수비 실책 2개가 대량 실점이 빌미를 제공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3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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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4일 SSG전 선발 투수 교체...스탁→박신지

두산 베어스가 24일 SSG 랜더스전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SSG전, 두산 선발 투수가 종전 로버트 스탁에서 박신지로 교체됐다고 알렸다. KBO는 "스탁이 자녀 출산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영건 우완 박신지는 올 시즌 등판한 27경기에서 대체 선발과 구원 등판을 병행하며 1승 5패 평균자책점 6.51을 기록했다. 올 시즌 SSG전은 구원 등판만 4경기 나섰다. 6.1이닝을 막으며 2점을 내줬다. 한유섬에게 피홈런 1개가 있다. 지난 13일 LG 트윈스전에선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가장 최근 등판은 18일 SSG전이었다. 오른손 중지에 물집히 잡혀 조기강판된 스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서 3.2이닝을 소화했다. 실점은 2점. SSG는 이날 두산전에서 이태양을 선발로 내세운다. SSG는 9월 난조를 딛고 매직 넘버를 '8'로 줄였다. 안희수 기자 2022.09.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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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9월 ERA 2.29’…브랜든, 두산의 ‘빠른 공’ 신화 잇는다

브랜든 와델(28·두산 베어스)은 지난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이날 맞상대는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사수하던 김광현이었다. 브랜든은 7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효율적인 투구로 김광현보다 긴 이닝을 막았고 득점 지원도 받아 승리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8월 KBO리그에 데뷔한 브랜든은 '대형 외국인 선수'와 거리가 있는 투수다. 메이저리그(MLB) 2시즌 통산 성적이 11경기 1패 평균자책점 5.68에 불과했다. MLB 선발 경험이 아예 없고 마이너리그에서도 선발 등판은 2019년이 마지막이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도 34승 31패 평균자책점 4.02다. 최고 시속 152㎞의 강속구를 제외하면 매력을 찾기 어려웠다. 브랜든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국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가 좋아 시즌 평균자책점을 3.28로 낮췄다. 9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 중이고, 19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시즌 전체로 봐도 8월 31일 KT전(5이닝 5실점)을 제외하면 모두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기대했던 강속구가 제대로 위력을 발휘했다. 패스트볼이 구사율 41.3%(스탯티즈 기준)로 제1구종 역할을 하는 가운데 피안타율이 0.195에 불과하다. 브랜든의 성공은 두산 특유의 외국인 선발·운영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두산은 지난 2020년 KT 위즈와 재계약하지 않은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 20승 투수로 탈바꿈시켰다. 같은 해 크리스 플렉센 역시 강속구를 앞세우며 두산을 한국시리즈를 이끈 뒤 이듬해 MLB로 복귀했다. 두산은 지난해엔 일본프로야구에서 불펜으로 뛰었고, 대만프로야구에서 평균자책점 3.80에 불과했던 미란다를 영입해 투수 2관왕(평균자책점 2.33, 225탈삼진)과 정규시즌 MVP로 만들었다. 올해에는 선발 경험이 적었던 로버트 스탁이 선발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전까지 강속구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두산 입단 후 공격적인 투구를 통해 에이스로 거듭났다. 브랜든은 머리를 비운 게 비결이라고 전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일수록 간단하게 생각한다. 타자를 만날 때마다, 1구 1구 투구를 할 때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긴 이닝을 맡겠다고만 생각한다. 전체적인 게임 운영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격적으로 던지려 했으나 한국에 와서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한 경기들(8월 5이닝 투구 3회)이 있었다. 고전한 경기를 돌아보니 그 과정에서 생각이 많아지고 이닝당 투구 수가 늘어났다. 그래서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다”고 떠올렸다. 브랜든은 김광현과 인연이 있다. 브랜든은 지난해 총 4개의 MLB 팀에서 등판했는데, 그중 하나가 김광현이 뛰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브랜든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와 몇 주 정도 같이 있었다. 당시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진 않았다. 한국에서 다시 만나 선발로 맞대결하게 된 게 정말 재밌고 굉장한 일”이라고 떠올렸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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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신지, LG전 석 달 전 아쉬움은 털었지만…최근 5연패

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박신지(23)가 최근 5연패를 당했지만 나름 호투했다. 박신지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홈 경기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0-5로 져 6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원래 이날 선발 투수는 로버트 스탁이었다. 하지만 오른손 중지 물집이 생겨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건너뛰기로 하면서 박신지가 임시 선발 등판했다. 그는 10일 KIA 타이거즈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2개의 공을 던졌다. 김태형 감독은 13일 경기 전 "박신지 같은 선수는 공을 많이 던져야 한다. 감각적으로 젊은 선수들은 많이 던져야만 한다"고 했다. 2018년 두산 2차 1라운드 10순위로 입단한 박신지는 올 시즌 처음 선발 투수로 나섰다. 전날(12일)까지 7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5이닝 이상을 투구한 건 딱 두 차례였는데 모두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기록했다. 5월 12일 키움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유일한 승리를 챙겼다. 반면 7월 9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조기 교체됐다. 프로 통산 선발 등판에서 최소 이닝 투구였다. 박신지는 이날 석 달 전 아쉬움을 털어냈다. 1회 2사 1루, 2회 무사 1루에서 실점 없이 넘겼다. 3회 1사 후 박해민의 타구를 잡으려다 중견수 정수빈이 놓치면서 3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홍창기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뺏겼다. 4회 실점 과정에서는 수비 실책으로 뼈아픈 점수를 헌납했다. 0-1로 뒤진 4회 초 2사 1, 2루에서 문성주의 내야 앞 땅볼 때 1루수 양석환이 2루로 송구해 선행 주자를 포스 아웃시켰다. 이후 유격수 김재호가 1루로 공을 던졌는데,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박신지가 이를 잡지 못했다. 공이 뒤로 빠진 사이 3루를 돈 오지환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병살타로 처리했다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을 수 있었다. 박신지로선 평범한 송구를 놓쳤기에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장면이다. 박신지는 5회까지 83개(스트라이크 50개)의 공을 던진 뒤 교체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13에서 6.62로 낮췄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9.13 21:46
프로야구

두산, KIA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가을야구까지 3.5경기'

가을 단골 두산 베어스가 다시 가을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두산은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원정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반까지 1-4로 끌려갔지만, 종반 KIA가 자랑하던 마무리 정해영에게 무려 6점을 뽑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43승 2무 50패(승률 0.462)를 기록하며 6위를 지켰다. 그러나 5위 KIA와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승리, KIA와 승차를 3.5경기까지 줄였다. KIA는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48승 1무 48패, 정확히 승률 5할까지 내려왔다. 경기 초반만 해도 KIA의 분위기였다. 두산이 광속구 에이스 로버트 스탁을 내세웠지만, 스탁은 KIA 상대로 약했던 모습(평균자책점 5.09)을 벗어나지 못했다. KIA는 1회 말 이창진의 우월 투런포와 2사 후 연속 3안타를 묶어 3점을 선취해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3-1로 리드하던 4회 말 박찬호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보태 3점의 격차를 유지했다. KIA는 선발 임기영이 5이닝을 1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불펜을 가동했다. 고영창(3분의 2이닝 무실점)-이준영(1이닝 무실점)-윤중현(1이닝 무실점)이 무실점 릴레이로 리드를 8회 2사까지 지켜냈다. 승리까지 남은 아웃 카운트는 네 개. 김종국 KIA 감독은 마무리에게 맡기기엔 조금 많은 이닝을 정해영에게 맡겼다. 그러나 정해영은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등판하자마자 첫 상대인 안재석에게 바로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김재호에게도 우중간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이어갔다. 큰 것 한 방이면 동점인 상황에서 큰 것이 나왔다. 후속 타자 정수빈은 정해영이 던진 4구 시속 142㎞ 직구를 공략, 우월 투런 홈런을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뒤 간신히 이닝을 마쳤지만, 정해영의 위기는 9회에도 이어졌다. 다시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는 등 2사 1, 2루에 몰렸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기 위해 허경민에게 시속 146㎞ 직구를 뿌렸지만, 되려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승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KIA가 뒤늦게 박준표로 마운드를 교체했지만, 그 역시 안재석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정해영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고, 두산은 마무리 홍건희가 등판해 무실점 투구로 승리에 쐐기를 박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만들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06 22:15
프로야구

LG와 KBO 역사 쓰는 켈리, 슬로 스타터는 옛말? 다승왕 도전장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33)가 '슬로 스타터' 이미지에서 탈피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9년 KBO 리그에 입성한 켈리는 LG와 KBO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현재 KBO리그 최다인 7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 행진 중이다. 2020년 5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년 넘게 등판 때마다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종전 이 부문 최고 기록은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세웠던 47경기였다. 리그 현역 외국인 최다승 투수인 그는 LG 구단 역대 최다승 외국인 투수이기도 하다. 더스틴 니퍼트(102승) 다니엘 리오스(90승) 헨리 소사(77승), 앤디 밴헤켄(73승) 조쉬 린드블럼(63승) 등에 이어 리그 역대 8번째로 50승을 돌파했다. 6월 30일 기준으로 52승(28패)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소사가 통산 77승을 올렸지만, LG에서 올린 승리는 40승에 불과하다. 켈리는 약점마저 지워내고 있다. 그는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 유형이다. 시즌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가도, 여름을 지나 가을로 향할수록 점점 위력을 자랑한다. 매 시즌 개막 후 6월까지 그의 성적을 보면 이런 특징이 두드러진다. 2019년에는 7승 8패 평균자책점(ERA) 3.10, 2020년 3승 3패 ERA 5.12, 지난해엔 5승 3패 ERA 3.33을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7월 이후 성적은 7승 4패 ERA 1.78-12승 4패 ERA 2.57-8승 5패 ERA 3.00으로 이전보다 훨씬 좋았다. 올해는 6월 30일 기준으로 10승 1패, 평균자책점 2.52로 페이스가 가장 좋다. 다승과 승률 1위다. 평균자책점(8위)과 탈삼진(78개, 공동 10위) 등 주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개막 2주 차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바람에 다른 팀 에이스보다 등판 횟수가 한 차례 적은 데도,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켈리의 강점은 자유자재로 볼을 원하는 곳에 던지는 커맨드 능력"이라고 칭찬했다. 이런 기세라면 다승왕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LG 출신 가장 마지막 다승왕은 2001년 신윤호(15승)다. 다승왕은 혼자만의 힘으로 해낼 수 없다. 올해 팀 타율 1위(0.268)를 달리는 LG는 켈리의 호투를 지원 사격하고 있다. 켈리는 마운드에 서 있는 동안 평균 4.64득점을 지원 받고 있다. 규정이닝을 채운 26명의 투수 중 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4.67)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매치업도 켈리에게 유리했다. 상대 에이스와 맞대결한 건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NC 다이노스 구창모뿐이었다. 외국인 투수 대결도 총 4번으로 적은 편이었다. 백정현(삼성 라이온즈)과 세 차례 맞대결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이영하·최승용(이상 두산) 남지민·윤대경(이상 한화 이글스) 신민혁(NC) 등 모두 신예 투수와 만났다. 또한 평균자책점 2위(3.12)의 LG 불펜진이 허리를 지탱하고, 뒷문을 든든하게 걸어 잠그는 것도 켈리의 질주를 돕고 있다. 그는 "다승왕의 기회가 온다면 매우 영광스러울 것"이라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매 경기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7.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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